새로운 운동장으로

교실에서 수업을 듣던 시절을 떠올리면, 우리는 늘 학교가 정해둔 규칙 안에서 선생님들이 만들어둔 문제의 정답을 찾느라 바빴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벗어나 사회로 들어오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문제는 더 이상 주어지지 않고, 정답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오히려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나만의 답을 찾아야 하는 시대입니다. 

되돌아보면, 아이러니하게도 학교는 실패가 허락되는 가장 안전한 공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지금 우리가 다시 찾아야 하는 것은 틀리고, 부끄럽고, 실패해도 괜찮다는 믿음이 아닐까요.

이번 주에는 싱가포르의 옛 학교를 개조해 만든 복합문화공간 ‘뉴바루(New Bahru)’를 소개합니다.

뉴바루 ⓒRilly Chen

싱가포르 리버밸리 주택가에 2024년 문을 연 복합 문화공간 뉴바루(New Bahru)는 싱가포르 로컬 호스피탈리티 기업 로앤비홀드 그룹(The Lo & Behold Group)이 주도해서 만든 ‘크리에이티브 클러스터(Creative Cluster)’ 프로젝트입니다. 1969년에 지어진 옛 난차우(Nan Chiau) 고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재생한 이 공간은 약 2만㎡ 규모의 부지 위에 40여 개의 독립 로컬 브랜드들로 채워져 있는데요. 단순히 트렌디한 상업시설이라기보다는, 도시 안에서 창작과 실험, 그리고 일상의 영감이 자연스럽게 오가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뉴바루의 태생에는 이 공간을 기획하고, 브랜드를 모으고, 운영까지 이어온 로앤비홀드 그룹의 독특한 철학과 태도가 담겨 있어요.

로앤비홀드 그룹은 ‘도시에 하루 종일 머무르며 싱가포르만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어요. 그래서 ‘도시를 더 사랑스럽게 만들기(Making Our City More Lovable)’라는 모토를 내세우며, 싱가포르의 창의적인 사람들과 로컬 브랜드들이 연결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왔습니다. 2005년 싱가포르 최초의 루프탑 바 루프(Loof)를 시작으로, 2010년 싱가포르 최초의 비치 클럽인 탄종 비치 클럽(Tanjong Beach Club), 2017년 1800년대 창고를 개조해 디자인 호텔로 만든 더 웨어하우스 호텔(The Warehouse Hotel), 2019년 미쉐린 3스타를 달성한 파인다이닝 오데뜨(Odette), 2021년 프렌치 레스토랑 클로딘(Claudine), 2023년 이탈리안 비치 레스토랑 피코(Fico)를 거쳐2024년의 뉴바루(New Bahru)까지. 로앤비홀드 그룹은 싱가포르 리테일 씬에서 가장 주목받는 호스피탈리티-플레이스메이킹 플레이어 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요.

로앤비홀드 그룹의 공동 창업자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위 텡 웬(Wee Teng Wen)’은 싱가포르 UOB은행 CEO 위 이청(Wee Ee Cheong)의 아들이자, 은행 재벌 위 초 야우(Wee Cho Yaw)의 손자로 알려져 있는데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금융·경영·심리학을 전공했고, 보스턴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다가 2005년, 스물다섯의 나이로 싱가포르에 돌아와 동창인 다니엘 허(Daniel He)와 함께 로앤비홀드 그룹을 설립했습니다.

지금은 약 400명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고, 컨셉 개발팀·운영팀·지원 부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들의 특징적인 운영 방식 중 하나는 유명 셰프나 디자이너, 크리에이터 등을 조인트벤처(JV) 파트너로 참여시켜 공간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브랜드의 자율성과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안정적인 파트너십과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가기 위한 방식이죠. 위 텡 웬은 왜 이런 방식으로 싱가포르의 로컬 브랜드를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젊고, 작고, 외부를 향한 시선을 가진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의 이야기를 지지하고, 지역의 재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며, 이 작은 섬이 가진 다양한 얼굴들을 보여주는 일이 그만큼 더 절실해요. 우리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습니까?”

그의 여정은 단순한 공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싱가포르다운 라이프스타일을 장소로 번역해 온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과 교통의 허브로 알려진 만큼, 정작 이 도시 고유의 생활문화와 감도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위 텡 웬은 싱가포르 사람들조차 해외의 브랜드와 수입된 문화에 더 큰 가치를 두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말해요. 그래서 ‘싱가포르에도 충분히 아름답고, 매력적이고, 자랑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그걸 공간이라는 매체를 통해 실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합니다.

뉴바루 ⓒNew Bahru

뉴바루 프로젝트의 초기부터 로앤비홀드 그룹은 이곳을 단순한 재생 건축이 아닌 싱가포르의 창의성이 응집된 공동 실험실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프로젝트 팀의 이름을 아예 ‘별처럼 화려한 현지팀(Star-studded Singaporean Team)’이라고 붙이고, 싱가포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들을 한자리에 모았는데요. 건축과 공간 디자인은 로컬 디자인 스튜디오 FARM이 맡았고, 조경은 싱가포르의 기후와 식생을 깊이 이해하는 Humid House, 브랜딩은 오레곤과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OMFGCO, 조명 디자인은 SWITCH, 그리고 공간의 룩앤필(Look & Feel)부터 가구, 놀이터, 경관 조명까지 전반적인 디자인 방향은 Nice Projects가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로 참여했습니다. 

뉴바루는 전체 부지를 하나의 작은 동네처럼 설계한 것이 특징인데요. 음식, 소매, 예술, 교육, 주거 기능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구조입니다. 단지는 크게 4층 규모의 옛 본관 건물과 그 옆에 자리한 구(舊) 공장 건물 두 동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본관 1~2층은 개방형 상업 공간으로 리모델링되어 카페, 레스토랑, 로컬 숍들이 들어와 있고, 상층부와 별동 건물에는 교육·웰니스 시설과 함께 서비스드 아파트(Serviced Apartments) 형태의 소형 숙박 공간이 들어섰는데요. 중앙의 넓은 예전의 학교 강당은 다용도 이벤트홀로 탈바꿈해 전시, 마켓, 공연이 열리는 공간이 되었고요. 학교 외부의 옛 주차장 부지는 잔디가 깔린 공공 광장으로 바뀌어, 동네 주민들의 행사나 커뮤니티 모임이 자연스럽게 열리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기존의 운동장을 공원 겸 놀이터로, 예전의 교실을 새로운 크리에이티브가 자라나는 공간으로 바꿔낸 접근이에요. 단순히 예쁜 건물에 임대를 위한 상가를 만든 것이 아니라, 오래된 학교가 지니고 있던 ‘배움’과 ‘성장’이라는 정신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해석한 셈이죠. Somma의 메뉴를 개발하는 R&D 스튜디오, 도예 공방 The Potters’ Guilt, 놀이 기반 미식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Orange Tree Preschool, 보컬 트레이닝 스튜디오 The Singing Loft (LOFT), 명문 교육기관 줄리아 가브리엘(Julia Gabriel)의 플래그십 방과 후 프로그램 Thrive까지. 이처럼 매장이면서 동시에 체험, 교육, 창작, 실험이 이루어지는 복합공간들을 곳곳에 들어서 있습니다.

뉴바루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OMFGCO

뉴바루가 한동안 조용했던 리버밸리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었던 데에는 OMFGCO의 강렬하면서도 낯설지 않은 브랜딩도 큰 역할을 했어요. 뉴바루(New Bahru)라는 이름은 새롭다는 뜻의 영어 New와 말레이어 Bahru를 겹쳐 쓴 표현인데요. 언어를 혼합하는 이 장난스러운 방식은 뉴바루가 가진 ‘하이브리드’ 정체성을 보여줄 뿐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와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이 공간의 지향점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싱가포르라는 도시가 가진 다문화성, 그리고 일상적으로 언어를 넘나드는 지역의 코드 스위칭(code-switching) 문화를 자연스럽게 반영하는 동시에, 이 공간 역시 계속해서 새로운 관점과 아이디어로 변화하고 확장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이 코드 스위칭의 콘셉트를 이어가기 위해, OMFGCO는 친숙한 핸드 라이팅 폰트를 새롭게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현대적이고 기능적인 서체인 파보리트(Favorit)와 조화롭게 결합해, 구조적이지만 경직되지 않고, 실용적이면서도 매력적인 균형을 만들었죠. 브랜드 마크의 형태는 뉴바루 건물들을 위에서 내려다본 형태, 그리고 옛 강당 건물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아치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어요.

특히 뉴바루의 앞글자를 딴 메인 심볼의 N 구조를 사인 시스템의 기본 단위로 확장해, 아이덴티티가 건축 요소와 맞닿도록 설계한 방식이 인상적이에요. 여기에 컬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공간을 탐험하도록 유도하고, 다양한 경험과 문화가 섞이는 지점을 시각적으로 드러냈는데요. 결과적으로 이 브랜딩 시스템은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유연하고, 기억에 남으면서도 계속 변화 가능한 구조가 되었는데요. 늘 새로운 생각과 실험이 오가는 목적지, 늘 ‘업데이트 중인 공간’, 바로 뉴바루(New Bahru)의 정체성을 담아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뉴바루의 그래픽 ⓒOMFGCO
횡단보도 디자인 ⓒOMFGCO
사이니지 겸 벤치 디자인 ⓒOMFGCO

뉴바루의 또 다른 핵심은 서비스드 아파트 ‘알마 하우스(Alma House)‘ 입니다. 복합시설을 개발할 때에 호텔이나 아파트를 포함하는 방식이 새로운 건 아니지만, 알마 하우스가 뉴바루에 입점해있는 로컬 브랜드들과 관계맺는 방식은 꽤나 흥미로운데요. 약 80실 규모의 이 숙소는 단기 여행객은 물론 최대 6개월까지 머무는 장기 체류자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어요. 객실에는 주방, 세탁기·건조기, 냉장고 등 실제 집과 유사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서 단순한 숙박을 넘어 ‘살아보는 방식의 체류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기존 호텔과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름인 알마 하우스(Alma House)는 라틴어 Alma Mater에서 가져온 표현으로, ‘영혼을 보살피는 어머니’, ‘배움의 터전’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옛 학교 건물을 개조해 만든 공간이라는 점과 연결되며, 과거 학교가 지녔던 ‘배움, 성장, 실험’의 기능을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개념과도 맞닿아 있어요. 

알마 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은 뉴바루 전체를 하나의 생활형 리조트(Lifestyle Resort)처럼 활용하도록 설계된 구조예요. 일반적인 호텔처럼 내부에 레스토랑이나 스파, 피트니스 시설을 넣기보다, 클러스터에 입점해 있는 로컬 브랜드들과 연결해서 숙박 경험을 확장한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호텔 내부에 별도의 카페나 다이닝 공간은 없지만, PPP Coffee의 페이스트리와 커피로 구성된 조식 패키지가 객실 앞까지 배달되고, HuevosFico 같은 레스토랑 메뉴도 룸서비스처럼 주문할 수 있어요. 이렇게 뉴바루 클러스터 전체를 하나의 ‘F&B 에코시스템’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알마 하우스의 객실 ⓒFARM
가구 브랜드와 협업한 알마 하우스의 로비 라운지 ⓒFARM

웰니스 또한 같은 구조로 연결됩니다. 싱가포르의 웰니스 전문기업 Trapeze Group이 운영하는 스파 & 목욕 시설 Hideaway, 24시간 피트니스 짐 Mobilus, 필라테스 스튜디오 Off Duty Pilates, 개인 트레이닝 센터 SuRge 등과 협력해, 알마하우스 투숙객에게 웰니스 프로그램, 무료 체험 데이 패스, 전용 초대권, 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어요. 머무는 동안 운동, 휴식, 회복, 학습 등의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입니다 .

객실 또한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로컬 브랜드의 쇼룸’처럼 구성되어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무인양품이 운영하는 MUJI 호텔과 유사한 방식이지만, 알마하우스는 로컬 브랜드를 중심으로 ‘쇼룸에서 살아보는 경험’을 구현한다는 점이 차이점이에요. 욕실 어메니티는 클러스터 입점 브랜드인 Omno, 객실과 로비의 가구는 싱가포르 가구 브랜드 Castlery의 컬렉션으로 구성되어 있고, 시즌마다 소품을 교체하면서 공간 분위기를 바꾸고 있는데요. 투숙객은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뉴바루에 있는 Castlery의 매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편집숍, 키즈 실내놀이터 등 뉴바루에 입점한 수십개의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투숙객은 체크인 시 전용 혜택 리스트와 함께 뉴바루 활용 안내 가이드를 제공받게 됩니다. 장기 체류자의 경우, 숙박 패키지에 스파 세션이나 피트니스 클래스, 레스토랑 코스요리 등을 조합해서 예약할 수도 있어요. 그야말로 뉴바루 전체를 하나의 생활형 리조트처럼 활용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뉴바루의 창업자 위 텡 웬은 이러한 운영 방식과 철학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우리는 발견이 일상이 되는 라이프스타일 목적지를 만들고 있어요.

획일적인 몰(mall)의 일상성과는 다른, 정성스럽게 복원된 학교 건물에서 사람들은 계획 없이 찾아와도 하루 종일 머물며 걷고, 제품과 사람, 그리고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얻고 돌아가죠.

싱가포르 사람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고, 여행자들이 돌아가서 이야기하게 될,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로컬 크리에이티브의 가치’를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게 되는 공간 말이에요.”

알마하우스는 로앤비홀드 그룹이 뉴바루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서비스드 레지던스 기반의 장기 체류형 호스피탈리티 모델입니다. ‘호텔’과 ‘주거’의 경계를 넘어서 클러스터 전체와 연결된 생활형 숙박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도시형 호스피탈리티와 로컬 크리에이티브 생태계 모델의 중요한 레퍼런스로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뉴바루 ⓒFinbarr Fallon

뉴바루 프로젝트는 단지 폐교를 재생해 만든 복합공간이라는 물리적인 의미를 넘어, 도시 안에서 창의성과 실험, 관계 맺기의 방식을 다시 상상해보자는 제안입니다. 과거 운동장이 아이들이 뛰고 놀며 배우고, 서로를 알아가던 열린 공간이었다면, 뉴바루는 오늘의 도시에서 그런 역할을 다시 수행하려고 시도하는 첫 번째 사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어요.

이때 중요한 것은 공간의 완성도가 아니라, 그 공간이 ‘살아 있는지’가 아닐까요. 로앤비홀드라는 이름은 ‘보라, 그리고 놀라라(Lo & Behold)’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눈여겨보지 않으면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지역의 가능성과 사람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주목하게 만들겠다는 의지죠. 뉴바루(New Bahru) 의 이름 역시 영어와 말레이어를 겹쳐 쓴 ‘새로운’이라는 중첩된 의미처럼, 이곳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오래된 것을 새롭게, 낯선 것을 익숙하게, 지역의 것을 세계적인 것으로 번역하려는 시도를 상징해요.

로컬과 지역이라는 생태계는 생각보다 훨씬 연약하고,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은 영역입니다. 단지 상점을 모아놓는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시간과 관계, 신뢰와 실험 같은 정성적인 요소가 축적되어야 비로소 살아 있는 생태계가 된다는 뜻이에요.

특히 AI 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 이미지와 정보의 진위를 구분하기 어려워진 지금, 오히려 오프라인에서 ‘함께 존재한다’는 감각, 이웃과 부대끼며 살아 있는 경험을 나누는 일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장소는 왜 필요할까요? 그리고 만들어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새로운 공간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해서가 아니라 ‘실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지역에 이런 공간이 만들어졌을 때, 우리는 그것을 단순한 상업 개발로만 볼 것인지, 아니면 우리 도시가 새로운 운동장을 갖게 되었다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용기와, 그것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려는 포용력이 아닐까요?


EVERY WEEK Editorial 

error: 콘텐츠 보호를 위해 복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EVERY WEEK 에브리위크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